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NYSE-LIFFE)에서 4일(현지시간) 설탕 가격이 상승했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1.3% 상승한 t당 6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브라질에 평균보다 많은 비가 오면서 사탕수수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
브라질 센터사우스에서는 지난 5월과 6월에 많은 비가 오면서 사탕수수 수확과 설탕 출하가 지연됐다.
설탕 공장은 사탕수수를 원당과 에탄올로 제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백설탕보다 제조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독일 연구기관 F.O.리히트GmbH는 전일 보고서에서 “브라질 사탕수수 재배 지역에서 몇 달간 비가 오면서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설탕 제조공장들은 제조를 오는 12월까지 연장할 가능성은 없다.
다음 사탕수수를 수확해 공정하기 전 공장 관리를 위해 잠시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
6월1~15일의 설탕 수확은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한 137만t으로 집계됐다.
많은 강우는 브라질의 최대 항구 산투스에 혼잡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상품전문기관 로잔은 “강우가 물류 이동에 혼잡을 일으키고 화물을 실어나를 트럭도 부족하다”면서 “브라질에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설탕이 최근 가격이 하락하면서 저가에 매수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상품 가격이 5월보다 1.4% 하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