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제약주가 장기 규제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상승 사이클에 진입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포지티브리스트 제도와 리베이트 규제 등 대규모 약가 규제가 4월 1일을 기점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약주는 2008년부터 기등재 의약품 재평가와 리베이트 규제가 본격 부상하면서 장기 하락 사이클에 진입했고 이후 약 4년간 조정국면에 머물렀다는 진단이다.
이어 “장기규제 사이클로 본다면 5월 중순부터 이어진 제약주의 단기반등은 장기 회복 사이클의 시작에 불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완만한 상승 추세로 진입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과거 상승 시에는 제약주 대부분이 동반상승 했지만 이번에는 달라진 영업환경 하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일부 제약사의 주가만 상승하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