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가계 신용위험 ‘빨간불’-HMC투자證

입력 2012-07-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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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5일 하반기 중소기업 및 가계의 신용위험 상승세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원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6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 상승세가 3/4분기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국내 은행들은 중소기업이 내수경기 둔화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경기민감 업종(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건설업, 부동산임대업) 뿐만 아니라 유로존 재정긴축과 경기침체로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제조업체의 신용위험도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채 규모의 빠른 증가속도와 소득여건 악화에 따라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가계 부문 역시 3/4분기에 신용위험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국내 가계부채는 2005년 이후 연평균 9% 내외의 빠른 증가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계부채/가처분소득 비율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주요국들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연초 이후 유지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하에서 투자자들은 요구수익률을 낮추기 보다는 투자가능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거나 고금리의 신종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가 경기둔화를 반영하는 것임을 감안한다면 고금리의 유혹에 빠져 역선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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