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반기 실적 '뚝'…순이익 30% ↓

입력 2012-07-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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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에 따른 증시침체로 올 상반기 증권사들이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개 주요 증권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9% 감소한 53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는 2011 회계연도 4분기(올해 1∼3월) 순이익과 2012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 전망치를 합산한 것이다.

특히 현대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이 72.6% 감소했으며 동양증권은 작년 상반기 순이익 59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순손실 552억원으로 전환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것은 거래대금 급감으로 주 수익원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입이 대폭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만 해도 5조4171억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4조706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2010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또 펀드, 랩 등 금융상품 판매와 기업공개(IPO), 자기자본투자 등 IB사업부문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잃고 횡보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수익에 대한 확신을 갖기가 쉽지 않아 자금을 이동시키기 어려워졌다"며 "따라서 4~6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26.1% 감소하며 증권사들의 수익을 크게 감소시켰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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