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필리핀의 국가 신용등급을 9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
S&P는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필리핀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화 기준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BB+는 투자부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이로써 필리핀의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등급까지 단 한 단계만 남겨두게 됐다.
S&P의 어고스트 비날드 애널리스트는 “필리핀의 재정 불안이 완화하고 있다는 평가와 강화하고 있는 대외 포지션을 반영한 것”이라며 “수출이 계속 확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