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미소금융 활성화·서민지원센터 확대

입력 2012-07-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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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하반기에 서민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외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제도의 문턱을 낮춰 서민들의 짐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5일 '제2차 서민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중 개별 서민금융기관의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점검과 기관간 협조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기연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대 은행연합회 부회장, 이상연 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 조인희 미소금융중앙재단 사무처장, 남명석 신용회복위원회 사무국장, 이석배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우선 서민 우대금융 확대기조를 지속 유지하기 위해 청년·대학생 학자금전환대출 목표 2500억원과 긴급 소액자금대출 목표인 300억원을 달성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서민금융 대표 상품인 햇살론과 미소금융의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햇살론은 최근 들어 실적이 다소 부진한 점을 고려해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할 방침이다. 미소금융은 직능별 대출 종류를 확대히 현재 21개 종류에서 3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유대 강화를 위해 미소금융 지점과 지역사회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미소금융운영위원회를 확대 설치해 현재 14개 지역에서 59개 지역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존에 설치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내 서민금융지원센터 위치 및 상담방법 등을 공지하고, 자치단체장·지역 저명인사 등을 중심으로 지역 언론·방송 등에 인터뷰를 실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센터별로 주 1회 이상은 금융상담 수요가 있는 인근 시·군·구 등을 방문해 기초자치단체 주민 등을 상담하고, 각 지역 지방은행 등과 연계해 지점 인력 등을 활용한 서민금융 제도 안내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추 부위원장은 "아직까지 많은 서민들이 생활과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제도권 이용이 쉽지 않다"며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괜찮은 범위 내에서 서민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제도가 있는지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많은 사람들이 내용을 알고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현장 밀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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