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희토류 비축에 나섰다고 4일(현지시간) 중국증권보가 보도했다.
정부는 이미 기업에 자금을 주고 희토류를 비축하도록 장려하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5월 발표한 ‘희토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방안’이라는 성명에서 희토류 비축 체계 구축을 건의했다.
국무원은 “정부가 기업과 협조해 희토류 광물과 정제품 등을 전략적으로 비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정부는 국무원의 건의에 따라 이번에 본격적으로 희토류 비축에 나선 것.
최근 희토류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것도 비축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센트리지아신투자의 자오위린 이사는 “희토류는 대두와 면화 등 다른 상품과는 달리 가격 안정보다는 전략적 비축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그러나 희토류 가격이 최근 떨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정부의 비축은 가격을 안정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