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엔, 달러 대비 하락…中銀, 금리 인하 전망

입력 2012-07-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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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5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영란은행(BOE)이 이날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05% 내려 79.87엔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ECB가 기준금리를 1.0%에서 25bp(1bp=0.01%) 하락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BOE는 경기부양으로 실시한 양적완화를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총재가 이날 “BOJ는 강력한 통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엔화 약세를 이끌었다.

유로 가치는 엔화 대비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보다 0.01% 내린 100.04엔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이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결과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다.

독일의 5월 공장주문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4월 공장주문은 3.8% 줄었다.

데렉 멈포드 로치포드캐피털 책임자는 “유로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제 성장이 둔화된다는 조짐이 보인다면 글로벌 성장을 저해하고 시장 신뢰를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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