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0.80원 내린 1135.00원에 장을 마쳤다. 2.70원 오른 1138.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과 외국인의 주식, 채권 매수자금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들이 최근 국내에서 채권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세를 자극하고 있다. 일부 시장참여자들의 달러 매도 거래에도 ECB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추격 매도는 활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하락폭도 제한됐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ECB 회의를 앞두고 있는 경계감에 포지션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고 실수급에 의해 장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오후 3시10분 현재 1유로에 0.0008달러 오른 1.2529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