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원인불명의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61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며 해당국 여행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 최근 캄보디아 남부지역에서 원인불명의 호흡기 질환으로 어린이 6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해당 지역 및 인접지역 여행객들이 급성호흡기질환 발생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해당 질환자는 고열과 함께 호흡기의 급속한 기능저하 등 호흡기 및 신경계통 증세를 동반한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캄보디아 보건당국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함께 발병 실태 및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질병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전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여행 목적지에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여행 중 고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었을 경우 귀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