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개월 새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는 6%로 종전보다 0.31%포인트, 1년 만기 예금금리는 3%로 0.25%포인트 각각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또 은행들의 기준금리 대비 대출금리 할인폭도 최대 30%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8일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자국의 부동산시장 냉각 등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더욱 커지자 중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8.1%로 거의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이 7%대로 전분기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