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오렌지주스를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설탕 가격은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내렸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오후 4시57분 현재 전일 대비 0.46% 하락한 파운드당 21.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브라질에서는 2주 전부터 본격적인 사탕수수 수확에 들어갔다.
5월과 6월 상순에는 많은 강우로 사탕수수 수확과 설탕 생산이 지연됐으나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생산이 활기를 띄고 있다.
마이클 맥도갈 뉴엣지그룹 부사장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수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 가격 역시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2.58% 밀린 파운드당 70.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최대 면화 생산지 텍사스에 비가 내리면서 면화 작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의 이상고온 현상은 오는 9일부터 약화하기 시작해 다음 주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키스 브라운 몰트리조지아 브로커는 “텍사스에 비가 내리면 면화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와 코코아 가격도 내렸다.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50% 하락한 파운드당 179.55달러에,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1.16% 내린 t당 2323.0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4.24% 뛴 파운드당 126.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