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中·유럽 경기부양에 '미지근'…보합권 등락

입력 2012-07-06 09:26 수정 2012-07-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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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과 유럽의 잇딴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9포인트(0.11%) 오른 1877.5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1년만기 대출과 예금금리를 두달째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유지했으나 500억 파운드(약 88조원) 규모의 양적완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부양책 소식에도 글로벌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것.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종가보다 47.15포인트(0.36%) 떨어진 1만2896.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44포인트(0.47%) 내린 1367.5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04포인트(0.00%) 오른 2976.12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서 0.14% 오른 5,692.63로 마쳤으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5% 밀린 6535.56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비교적 큰 폭인 1.17% 떨어진 3229.36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18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억원, 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7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전기.전자, 증권, 종이.목재, 은행, 제조업종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해 전기가스업, 통신업, 서비스업, 화학, 건설업, 유통업, 철강.금속업종은 하락하고 있는 것.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다. 이날 실적발표에 나선 삼성전자가 0.17%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생명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일 급등했던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화학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NHN,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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