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새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로스 레빈손 CEO 대행과 제이슨 킬라 훌루 CEO로 압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야후 이사회가 둘 중에 한 명을 CEO로 뽑을 것”이라면서 “이사회의 결정은 앞으로 야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는 구글·페이스북·트위터 등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야후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이후 현재까지 테리 세멜·제리 양 공동창업자·캐롤 바츠·스콧 톰슨 등 네 명이 CEO 자리를 거쳐 갔다.
야후 이사회는 현재 뉴스코퍼레이션에서 디지털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조너선 밀러 전 AOL CEO에게도 CEO 자리를 맡을 의향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밀러는 레빈손이 경쟁자라는 이유로 이사회 제안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앞서 레빈손과 투자회사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