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역난방공사, 요금 190억원 더 걷어"

입력 2012-07-06 11:10 수정 2012-07-06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기준보다 높은 열요금을 책정해 소비자에게 190억여 원을 더 걷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대한석탄공사에 대한 기관운영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감사원은 난방공사가 요금기저와 적정투자보수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열요금 상한액을 1Gcal당 1574원 올려 1Gcal당 2만3419원으로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난방공사는 공급시설 공사비를 사용자에게 요금으로 징수한 뒤 시설을 공사 자산으로 취득ㆍ관리한 경우 시설의 감가상각비는 요금기저에 포함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어기고 3198억여원을 요금에 반영했다.

또 건설 중인 자산에서 자기자본으로 조달한 부분을 빌린 돈으로 가정, 건설기간 중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열요금으로 회수하면서 동시에 자기자본 조달액 중 1169억여원을 요금기저에 이중으로 포함시켰다.

감사원은 난방공사가 자기자본보수율도 전기ㆍ가스업종 공기업의 평균을 적용한 8.65%보다 높은 11.81%로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한석탄공사 직원 2명이 기술개발사업비를 횡령하는 등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 3억여원을 가로챈 것을 적발하고 면직 및 고발 조치하도록 했다.

조남호 기자

(끝)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44,000
    • +2.47%
    • 이더리움
    • 5,384,000
    • +8.68%
    • 비트코인 캐시
    • 798,500
    • +7.91%
    • 리플
    • 3,444
    • -1.63%
    • 솔라나
    • 326,200
    • +3.65%
    • 에이다
    • 1,676
    • +2.32%
    • 이오스
    • 1,883
    • +26.46%
    • 트론
    • 483
    • +25.45%
    • 스텔라루멘
    • 710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400
    • +12.63%
    • 체인링크
    • 35,370
    • +6.12%
    • 샌드박스
    • 1,465
    • +4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