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관업계, “증가하는 캠핑족을 잡아라”

입력 2012-07-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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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제관이 국내 판매법인인 닥터하우스를 통해 유통시키고 있는 부탄가스 `에이스'(사진제공=닥터하우스)
제관업계가 여름철 캠핑족 잡기에 나섰다.

제관(製管)은 식음료 및 휴대용연료(부탄가스)를 담는 용기(금속캔)을 제작하는 기술로, 중소업체들이 대부분 업종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주로 대기업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형태로 각종 용기를 납품하고 있다. 이 중 부탄가스는 제관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유일한 품목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열대성 기후 변화와 가족 단위의 캠핑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부탄가스 소비가 늘고 있다. 실제 한국제관협동조합의 금속캔 판매실적 통계에서도 부탄용기(에어로졸 포함) 판매량은 2009년 4억7200만개에서 2010년 5억1000만개, 2011년 5억4200만개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제관 업체들은 부탄용기 디자인을 강화하거나 제품의 차별점을 부각시키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원정제관은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는 별도의 판매법인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메가’, ‘에이스’, ‘1박2일’ 등 다양한 브랜드와 용기 디자인으로 캠핑용품의 필수품으로써 친근한 이미지 심기에 주력하고 있다.

대륙제관은 ‘폭발 걱정 없는 부탄가스 맥스’라는 슬로건으로 안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맥스’는 내부 압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면 원뿔형 뚜껑 하단의 배출구(12개)를 통해 가스를 미리 내보내 폭발을 방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3~4년전 만 해도 캠핑은 그저 산이나 계곡에서 숙박하는 정도였지만 학교의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되면서 가족끼리 여가를 즐기려는 캠핑족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전국의 캠핑장도 400곳 이상을 넘어서는 등 요리하는 재미까지 추억으로 담으려는 캠핑족들로 휴대용연료업계가 덩달아 재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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