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용 네스프레소 마케팅팀장은 “커피머신의 경우 외관 세척 뿐 아니라 기계 내부의 관에 이물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기적으로 꼼꼼히 관리해주는 것이 고가의 커피머신을 오래 쓰는 비결이다”며 사후 관리를 통한 커피머신을 더욱 오래 잘 사용할 수 있는 커피머신 점검법을 소개했다.
커피머신은 매번 커피를 추출할 때마다 커피의 기름성분이 관 내부에 누적되기 때문에 이러한 기름때를 제거해줘야 한다. 하지만 머신을 세척하기 위해 강한 소독제나 세제 사용은 금물이다. 그보다는 머신 자체의 세척 기능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을 투과시켜 주는 것이 좋다.
네스프레소의 전자동 머신 ‘라티시마 플러스’의 경우 파이프를 세척하기 위해 캡슐을 제거한 상태에서 룽고 버튼을 눌러 온수를 추출해 주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관 세척을 할 수 있다. 이것만 하루 첫 사용시 한번 정도하면 잔고장이 없고,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어 편리하다.
이렇게 관 세척을 버튼 하나로 끝내고 나면 물통과 캡슐 컨테이너, 커피 추출구 하단의 트레이도 분리해 내부를 비우고 세척해주면 청소는 끝난다. 이때 물통 등은 식기세척기에 넣지 말고 전용 솔 등을 사용해 물때 등은 그때그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또 하루에도 몇 차례씩 사용이 잦은 머신이라면 물통 등이 모두 분리된 상태에서 손이 닿는 머신 내부는 부드러운 젖은 천과 순한 세제로 닦아주고, UV 자외선 살균기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쬐어 마무리해준다면 된다.
또한 커피머신은 유제품 사용 후 청소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우유 거품을 만들다 보면 머신 내부에 우유지방 및 단백질이 누적되게 되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매번 우유거품기를 사용할 때마다 꼼꼼한 세척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