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세계 곡물생산량 전망치 하향

입력 2012-07-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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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식량가격지수는 1.8% 하락...최근 기상 악화로 곡물 생산 및 상품 가격에 영향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올해 세계 곡물생산량 전망치를 하향했다.

FAO는 가뭄으로 인한 미국의 옥수수 작황 부진을 이유로 올해 글로벌 곡물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2300만t 줄어든 23억9600만t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O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 남부와 흑해에서의 가뭄도 곡물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수치는 하향 조정됐지만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작년 곡물생산량보다 2% 가량 많은 것이다.

곡물 생산 전망은 하향했지만 공급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식료품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FAO의 6월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4포인트(1.8%) 떨어진 201포인트로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량가격지수는 6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2월에 비하면 15% 내린 것이다.

FAO는 최근 곡물 시장에서 상품 가격이 오르는 것은 기상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주동안 소프트 원자재, 특히 곡류와 유지 작물 등의 가격은 미국 작황 여건의 악화로 15% 넘게 뛰었다.

유럽의 곡물가격도 미국과 흑해 지역 작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세를 보였다.

러시아도 남부지역의 가뭄으로 곡물생산량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8500만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곡물생산량이 작년의 5700만t에서 올해 4400만~4700만t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FAO는 2012~2013년 수급상황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쌀 재고가 풍부하고 밀도 수출용 비축분이 충분할 것으로 FAO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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