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 블랙울프런 골프장의 챔피언십 코스(파72)에서 진행중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미셸위는 공동 2위에 랭크돼 있다. 선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이)과 1타차.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미셸 위는 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더 이상 흔들림은 없었다. 이어진 4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로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11번홀(파5)과 12번홀(파4) 연속 버디를 낚아챈 미셸 위는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역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미셸 위는 이날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이며 쾌조의 샷 감각을 선보였다. 그가 이날 버디쇼를 펼쳤던 일등공신은 퍼팅이었다. 이날 퍼팅수 23개를 기록, 전날보다 무려 12퍼트를 줄였다.
공동 38위로 게임을 시작한 미셸 위는 순위를 3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미셸위에게 분위기 반전을 노릴 기회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선수 중에는 박인비(24)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4위에 위치해 있어 역전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맏언니' 박세리(35ㆍKDB산업은행)는 이븐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오버파로 디펜딩 챔프로 나선 유소연(21ㆍ한화)과 양희영(23KB금융) 서희경(26하이트) 등과 공동 17위에 랭크돼 있다.
한편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경기를 끝내 공동 2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