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윤갑한 대표 "파업 통해 쟁취하는 시대 지났다"

입력 2012-07-08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갑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부회장이 8일 전 임직원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파업을 통해서만 무엇을 쟁취할 수 있는 시대를 이제 지났다"고 지적했다.

가정통신문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노조의 파업을 앞둔 시점에 발송된 것으로 윤 대표는 "노조가 교섭결렬을 선언한 9차 교섭까지 노사는 요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지 못했으며, 특히 최대 쟁점인 주간 연속 2교대는 논의조차 해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또다시 파업이 발생한다면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대외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우리와 상관없는 금속노조 총파업에 나선 현대차의 모습에 국민 여론의 비난은 과거보다 더욱 심각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윤 대표는 "최근 우리 노사는 파업이 아닌 대화와 상호양보를 통해서도 충분히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수차례 경험했다"며 "회사는 빠른 시일 내 교섭을 정상화하고 보다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자세로 노조와 함께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임협과 관련해 임금인상안, 주간 2교대, 사내하청 근로자의 전원 정규직화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오는 10일과 11일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13일 하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465,000
    • +0.6%
    • 이더리움
    • 4,057,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478,500
    • +0.8%
    • 리플
    • 3,970
    • +4.67%
    • 솔라나
    • 249,200
    • -0.36%
    • 에이다
    • 1,130
    • +0.36%
    • 이오스
    • 935
    • +2.52%
    • 트론
    • 363
    • +2.25%
    • 스텔라루멘
    • 497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250
    • -0.09%
    • 체인링크
    • 26,640
    • +0.3%
    • 샌드박스
    • 538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