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3월부터 만 3세에서 5세의 유아들에게도 양질의 교육 및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누리과정을 고시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5세 누리과정 제정에 이어 3, 4세 누리과정을 제정해 만 3세부터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을 고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만 5세에게만 적용되던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누리과정이 만 3~4세까지 연계된 공통과정으로 완성됨으로써 내년 3월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디에 다니든지 만 3~5세 어린이는 국가수준 공통과정으로 '3~5세 연령별 누리과정' 을 동일하게 제공받게 된다.
이 정책은 올해 1월 정부 합동으로 만 5세에 이어 만 3~4세 유아에게도 양질의 교육과 보육을 제공하기 위해 '3~4세 누리과정'을 도입 한다는 계획 발표(올해 1월 18일) 이후 관련 TF, 공청회, 심의회 등 관계자와 학부모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이다.
교과부와 복지부는 내년 3월에 누리과정을 현장 적용할 수 있도록 2013년 2월까지 '3-5세 연령별 누리과정'해설서와 지침서, 교사용 지도서 등을 개발․보급하고 담당교원 연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누리과정이란 정부에서 취학직전 아동(6~7세)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실시하는 교육 및 보육프로그램 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