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체인저’감염 컴퓨터, 9일 인터넷 접속 끊겨

입력 2012-07-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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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여부 확인법과 대처법 소개

악성코드인 ‘DNS체인저’에 감염된 컴퓨터는 오는 9일(현지시간)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감염여부 확인과 대처법을 미 일간 LA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웹사이트에서 링크하는 사이트(www.dns-ok.us)에 접속해 자신의 컴퓨터가 DNS 체인저에 감염됐는지는 확인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DNS체인저는 사용자가 찾는 웹페이지 주소체계인 DNS(Domain Name System)의 설정을 바꿔 엉뚱한 사이트로 들어가게 하는 악성 코드다.

감염되지 않았다면 초록색 이미지가, 감염됐다면 빨간색 스크린이 뜬다.

DNS 체인저 대응 그룹인 DCWG(www.dcwg.org)나 한국인터넷진흥원‘보호나라(www.boho.or.kr)’ 사이트에서도 대처법을 알 수 있다.

감염 컴퓨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자료를 따로 저장하고 하드 드라이브를 포맷해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해커 그룹은 지난 2007년 가짜 광고 서버에 접속하도록 DNS체인저를 만들었다. 감염된 컴퓨터에서 해커 그룹의 서버를 닫을 경우 DNS없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FBI는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치료할 시간을 갖도록 임시 서버를 세웠다.

FBI는 감염 PC가 과거 전 세계적으로 400만대가 넘었으나 지난 5일 기준 28만대로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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