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령관 발빠른 공식사과'…촛불시위 등 부담 작용

입력 2012-07-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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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헌병이 한국 민간인에게 수갑을 채워 물의를 빚은 지 3일만에 8일 주한미군사령관과 부사령관이 공식 사과했다. 이와 같은 발빠른 대처는 10년 전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전국민의 공분을 사 촛불 시위 등 반발이 거셌던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있던 시민이 촬영한 영상이 최근 한 언론사에 의해 공개된 것도 재빠른 대처로 이어지게 했다는 분석이다.

10년전 사건을 의식한 듯 이날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자체 조사와 한국 경찰 조사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부사령관인 잔-마크 조아스 미7공군사령관도 평택 k-55(오산 공군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직접 나와 5차례에 걸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잔-마크 조아스 중장은 “이번 사건이 일어난데 깊은 유감을 표하며 경찰 조사에 충실히 협조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건에 연루된 헌병들의 임무는 정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한미군 측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법과 한국인들의 권리를 철자하게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8시께 평택 k-55 인근 로데오거리에서 주차차량 이동 문제와 관련, 시민 양모(35)씨 등 3명에게 수갑을 채워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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