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영난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중소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3분기 경기전망 지수는 전분기보다 20포인트 하락한 93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경기전망치가 100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규모별로는 중기업과 소기업이 20포인트, 19포인트 각각 내린 103과 91로 조사됐다. 또 수주(94)와 판매(94) 등 전반적인 경영상황도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자금사정은 전분기 대비 2포인트 내렸고 채산성은 10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마저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