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반전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푹 빠지게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김수현이 보스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진땀 흘리는 추격전을 펼쳤다.
이날 그는 미션을 수행할 생각에 의욕 넘치는 미소를 짓는가 하면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이 제작진에게 전달 받은 미션은 다름 아닌 “보스로서 모든 멤버들을 탈락시킨 후 진짜 거북이금을 획득하라”. 이에 그는 물총에 특수 용액을 넣고 멤버들을 저격할 태세를 갖추고 몰래 멤버들을 향해 돌진했다.
먼저 한강 난지 캠핑장에서 1차 추격전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단단한 얼음 안에 들어 있는 미션지를 찾기 위해 숟가락, 뿅망치, 망치 등을 동원해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김수현은 한 텐트 안에 몰래 잠복해 있다 개리부터 탈락시켰다. 이날 탈락자 선정은 특수용액이 든 김수현의 물총을 맞으면 최종 미션 장소에 도착 후 한 시간 경과되면 자동 탈락되는 것.
개리를 탈락시키고 큰 희열을 느낀 김수현은 이내 “아 이거 너무 긴장돼서 땀이 계속 난다”라며 평소의 당찬 모습과 다른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추격전이 이뤄진 SBS 일산 제작 센터에서 김수현은 아무도 없는 한 제작실에서 “안녕하세요. 김종국 씨. 저요? 전 여기 촬영 차 왔어요. ‘런닝맨’을 워낙 좋아해서 이렇게 복장을 입어봤어요. 등에 이름표도 붙였는걸요?”라며 ‘능력자’ 김종국을 맞닥뜨렸을 시 대처 방안을 미리 모색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멘탈 붕괴도 여러 차례 왔다. 그는 멍한 표정으로 “머리속이 백지 상태다”라며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다”라고 제작진에 하소연하기도 했다.
극도로 긴장한 나머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한 김수현은 한 장소에서 불을 끄고 잠복 중 하하와 대면하게 된 것. 그는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지만 하하는 전혀 의심하지 않은 채 그의 등장에 놀라워하며 적극적으로 반가움을 표했다.
이를 계기로 김수현은 하하를 끌어들여 본격적으로 멤버들을 한 명씩 탈락시켜 나갔다. 가장 먼저 탈락시킨 멤버는 ‘능력자’ 김종국이었다. 오직 하하만 탈락시킬 목적으로 추적해온 김종국은 독안에 든 하하의 계략에 넘어가 김수현 손에 탈락됐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김수현은 끝까지 잠복 태세를 유지하며 극적인 순간에 촌철살인같이 나타나 멤버들의 이름표를 떼어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김수현 반전 매력에 더 좋아졌어”, “김주현의 매력의 끝은 어디?”, “‘런닝맨’ 김수현 편 정말 재밌었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