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사업체 근로자 1000만명 돌파 ...자영업자 증가 영향

입력 2012-07-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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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5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베이비 부머들이 은퇴하면서 자영업 종사자가 늘어난 것이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9일 통계청 고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5인 이하 사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가 1010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5월보다 무려 28만6000명(2.9%) 늘어 같은기간 전체 취업자 증가수(47만2000명)의 60%를 차지했다. 5월에 늘어난 일자리 10개중 6개는 5인 미만 사업체에서 생긴 것이다.

5월 기준으로 연도별 추이를 보면 해당 통계를 처음 만든 2009년 977만2000명에서 2010년 978만3000명, 2011년 982만명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2010년에는 월별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작년 3월에 전년 같은 달보다 0.5%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1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작년 10월부터는 매월 3% 안팎의 증가율을 이어가며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증가는 자영업과 창업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8월부터 증가세로 전환, 지난 5월에 584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 늘었다.

이 가운데 고용주가 있는 자영업자는 160만7000명으로 7.6%나 늘고 고용주가 없는 1인 자영업자도 424만명으로 1.7% 증가했다.

법인 설립을 통한 창업도 소규모 사업체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법원에 설립등기를 한 신설법인(개인기업 제외)은 5월에 6127개로 작년 같은 달(5189개)보다 938개(18%) 늘었다. 이 중에는 5인 미만 사업체가 적지 않은 베이비부머의 창업이 활발해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통계청은 “1년새 늘어난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증가분 29만명에는 음식점, 숙박업 등 영세 자영업 외에도 은행, 보험 등 사업체 지점 등도 포함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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