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 임박

입력 2012-07-09 10:56 수정 2012-07-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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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참여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A회계법인과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재무자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M&A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법률자문과 재무자문, 회계자문을 선정해야 한다.

KB금융은 당초 B회계법인을 회계자문으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B회계법인이 올해 KB금융 정기 회계감사 회사로 선정되면서 A회계법인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우리금융과의 중복 지점·인력에 대한 검토도 대부분 마쳤다. KB금융 감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KB금융이 우리금융과 사업이나 인력 등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어디인지 세밀하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조만간 우리금융 민영화 참여를 공식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어 회장도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 회장이 우리금융 인수에 참여한다는 발표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KB금융이 우리금융 민영화에 참여해도 두 곳 이상이 참여하는 유효경쟁이 성립될지는 미지수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우리금융 매각에 함께 참여해보자고 문의 오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며 “KB금융 유력론, 대선 앞둔 정치 불확실성, 금융 노조의 반대, 은행업 전망 부정적 등의 사항이 걸림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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