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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찬경)
9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최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김세욱 전 청와대 총무팀 행정관(58)에게 금괴 2개(1억2000만원 상당)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전관은 김 회장에게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을 소개시켜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김승유 전 회장을 만나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고 하나그룹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은 9월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145억원을 투자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김 전회장과 청와대 및 금융당국 인사들을 상대로 미래저축은행 퇴출 모면을 위해 로비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김 전 행정관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2007년 대선에 이명박 대통령 캠프에 참여해 청와대 총무기획관실로 옮겼다. 지난 5월 김찬경 회장과의 관계가 드러나자 대기발령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