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14회 방송분에서 서이수(김하늘)는 김도진(장동건)이 콜린(이종현)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도진에게 직접 듣고 오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제 막 사랑이 시작된 도진과 이수에게 갑자기 등장한 도진의 아들 존재에 이수는 망연자실했다. 도진은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이수에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으로 이별을 통보하며 안타깝고 절절한 마음을 애써 참았고, 갑작스럽게 이별통보를 받게 된 이수(김하늘)는 하염없이 폭풍오열을 했다.
울면서 나간 이수가 걱정된 도진은 운전을 대신해 집까지 데려다 줬고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 이수는 “갑자기 너무 행복 하다 했어. 역시 이런 반전이 있었구나. 내가 더 알아야 할 건 없나? 더 밝혀질 과거 없냐고. 둘째는 없냐고 이 나쁜 자식아”라고 소리친 후 싸늘하게 사라졌다.
이 과정에서 김하늘은 서이수의 감정에 100% 빠져들어 완벽에 가까운 눈물연기를 보여줬다. 이수의 슬픔과 서러움을 폭발하듯 오열하는 김하늘의 눈물연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먹먹하게 만들며 시청자들까지 울렸다.
김하늘은 감정연기를 위해 혼자 조용히 대본을 보며 감정을 추슬렀으며 이수의 감정에 몰입해 현장에 있는 촬영 스태프들까지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14회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김하늘 멜로면 멜로~ 눈물이면 눈물 못하는게 없다!” “김하늘 때문에 나도 울었다!!!” “로코퀸에서 눈물의 여왕까지!” 등등 김하늘의 폭풍오열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