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를 검토 중인것으로 밝혀졌다.
9일 관련업계와 동부측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매각절차가 진행중인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측은 "대우일렉트로닉스가 물류와 제철·전자재료 등의 사업을 하는 그룹 계열사와 사업적 연관성 및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그룹은 이미 지난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대우일렉 매각 입찰을 재개할 당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동부그룹은 대우일렉의 기업가치는 물론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실현될 수 있을지 검토 작업을 벌이며, 최종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그룹 측은 다음달 중순에 있을 예정인 본입찰에 뛰어들게 된다면 재무적 투자자(FI)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일렉 인수전에는 동부그룹 외에도 케이더인베스트먼트와 삼라마이더스(SM) 그룹, 독일 가전 업체 보쉬지멘스, 스웨덴 가전 업체 일렉트로룩스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