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중기청장, “벤처기업, 국내 좁다…해외시장 공략에 초점”

입력 2012-07-09 16:11 수정 2012-07-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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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중소기업 청장이 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청장은 9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벤처1000억클럽 기념식에서 “벤처기업이 내수시장 만으로는 1000억하기가 어렵다”며 “1000억클럽 가입 기업들의 73%가 해외지사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진출을 원하는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코러스(KORUS)펀드’를 올 하반기 실시할 예정”이라며 “코러스 펀드를 통해 실리콘 밸리, 샌디에이고 바이오 산업단지 등에 진출하는 국내 벤처기업을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벤처기업들의 판로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는 “국내 벤처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조달시장이나 유통망을 뚫어 줘야 한다”며 “올해 9월이나 10월 경 미국의 대형유통 전용매장을 뉴욕과 LA에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대형유통 전용매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업체들은 추후 ‘월마트’등 세계적인 대형마트를 타깃으로 해외진출을 노리게 된다.

송 청장은 “그동안 벤처기업의 수출 정책이 해외 직접진출이 대다수여서 무단복제 문제 등이 야기됐다”며 “미국의 대형 마켓을 등에 업고 나가면 훨씬 더 우리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기청이 발표한 ‘벤처 1000억기업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넘긴 벤처기업은 2010년 315곳 보다 21% 늘어난 381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기청이 처음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2005년 68곳 대비 5.6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올 하반기 중 700억원 규모 엔젤투자매칭펀드와 1000억원 규모 창업초기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구매조건부 기술펀드’를 통해 4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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