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 16명의 장애인을 특별 채용한데 이어 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최종합격자들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하고 본격적인 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특별채용에 최종합격한 이들은 앞으로 3일간에 걸쳐 우리은행에 업무 전반에 대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12일부터는 향후 실제 업무를 담당하게 될 부서에서 작업현장 교육(OJT) 형식으로 약 3주간 연수를 받게 된다. 연수를 마친 뒤에는 우리은행 여신서비스센터, 수신서비스센터, 콜센터 등에서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들 장애인 최종합격자들이 향후 근무하게 될 부서의 직원들에게도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 신입행원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저를 비롯한 우리은행 1만5000여 임직원들은 여러분들이 은행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오히려'고객이 편리한 은행'으로 승화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