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라마 '토마토' 스틸 컷)
‘주부’ 수식어가 붙은 김희선이지만 아직도 대중들은 드라마 ‘토마토’(1999년) 속 긴 생머리 소녀 김희선을 잊지 못한다.
때문에 간혹 그의 소식이 언론을 통해, 또는 그의 SNS를 통해 전해지면 팬들은 정겹다. TV 프로그램에 나오기까지 하면 반색 일색이다.
변함없이 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 ‘주부’ ‘아내’ ‘엄마’이지만 김희선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만드는 그의 매력은 변함없는 자세와 변치 않는 솔직함이다.
‘엄마’라는 이유로, ‘주부’라는 이유로 방송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 질만도 한데, 의식할 만도 한데 그는 ‘토마토’ 속 김희선, 깍쟁이 같았던 소녀 김희선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보여준다.
‘철부지’로 보이지 않는 이유 또한 솔직한 모습 그대로 이기 때문.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100회 특집에 출연한 그는 “우리나라 연예인 중 누가 가장 예쁘냐”는 질문에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저요”라고 답했다. 또 자신을 서슴없이 “‘꽁쥬’라고 불러줘요”라고 주문해 시청자들을 웃게 한 것.
결혼 후 활동을 왕성하게 한 것도 아니다. 작품 활동을 가사 생활과 병행한 것도 아닌데 김희선은 오랜만에 모습을 비춰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 솔직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