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9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중국에서 일고 있는 금 수요 확대 조짐이 금 매수를 부추긴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 주말 대비 0.6% 상승한 온스당 1589.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이 홍콩에서 수입한 금 규모는 전년 동월의 6배인 7만5635.7kg이었다.
코메르츠방크는 “중국은 계속해서 세계 금 시장에서 최대 수요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5주래 최고치에 하락한 것도 대체 투자처인 금 매수로 연결됐다.
씨티그룹의 스털링 스미스 상품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의 현물 수요 증가는 시장에 바람직한 재료”라며 “달러가 약세인 것도 금에는 호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