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간)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작별 편지를 통해 "맨유에서의 생활은 앞으로의 내 인생 내내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맨유라는 위대한 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특권이었다.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고의 동료들, 최고의 감독과 함께 했다"라고 맨유에서 7년간의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이어 "선수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매일 매일 최선을 다했던 맨유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라며 "더불어 환상적인 맨유의 팬들에게도 고맙다. 팬들이 주었던 엄청난 성원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지성은 QPR로 이적한 데 대해 "이제 맨유에서 배우고 쌓은 도전 정신을 QPR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며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며 "맨유는 내 가슴에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QPR은 9일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유로부터 박지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이 2년이라는 점 외에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지성은 팀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