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0일 국내증시는 당분간 비추세 구간이 진행될 것이라며 수익률의 안정성과 실적을 겸비한 제약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유럽 지역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그동안 관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었던 G2의 경기 모멘텀에 대한 걱정까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은 흔히 박스권이라 불리는 비추세 구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스페인 국채 금리가 재차 7% 수준에 근접하면서 유럽 지역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며 “독일과 이탈리아의 비준과정이 마무리 되면 사실상 ESM 출범이 가능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국가의 비준 과정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지수 차원에서의 추세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변동성을 수반한 방향성 탐색 구간이 진행될 개연성이 높다는 점에서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고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제약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