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부산 등 지방 분양러시…열기 이어질까?

입력 2012-07-10 08:55 수정 2012-07-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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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방의 하반기 신규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이어져 상반기의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상반기 지방에 집중된 분양 물량들은 분양 성적이 좋았다. 특히 세종시와 광주, 부산 등에서 청약 순위 내 마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총 11개 사업장 8457가구를 분양한 세종시는 11개 사업장 모두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광주는 12개 사업장 중 11개 사업장이 순위 내 마감돼 91.67%, 부산은 17개 사업장 중 13개 사업장 순위 내 마감돼 76.47%의 청약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71.43%), 충남(70.59%), 경남(63.64%), 울산(55.56%)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지방에서 알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세종시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1만27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은 세종시 1-4생활권 L4블록과 M1블록에서 ‘세종시 모아엘가’ 193가구(전용면적 84~99㎡)와 407가구(전용면적 59㎡)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도 8월 세종시 1-3생활권 L1블록에 ‘세종시 중흥S-클래스3차’ 559가구를 분양한다.

10월에는 호반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L8블록에서 ‘호반 베르디움’ 573가구를 전용면적 60~85㎡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에서도 하반기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서구 화정동 소재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35개 동, 총 3,726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m², 9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중흥건설도 다음달 광주 광산구 우산동 일대에 ‘우산동 중흥S-클래스’ 9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900가구 모두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 84m² 단일 규모로 구성한다.

지난해부터 전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 부산에서는 하반기 알짜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8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부산 더샵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41층 총 14개동 총 1758가구로 조성된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 온천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가능하며, 홈플러스, 연동시장, 동래봉생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상반기 분양 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요 지방에서 하반기 신규 분양 물량이 줄을 이을 예정”이라며 “주요 지역의 신규 분양 중에서 입지·브랜드·수요와 공급을 면밀히 따져 적극적으로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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