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3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번 라인업에는 의외의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카펠라 장르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스윗 소로우’와 갱스터 힙합을 표방하는 남성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가 바로 그들이다.
2010년 라디오 방송을 통해 3일간 펜타포트를 중계하며 이미 각별한 인연이 있는 ‘스윗 소로우’는 이번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라이브 밴드셋으로 기존에 보여주던 공연과는 한층 다른 무대를 꾸밀 예정으로 어쿠스틱 사운드의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할 수변무대(Lakeside Stage)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펜타포트에서 앨범 전곡 라이브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며 “유쾌하고 명랑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무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펜타포트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내 밴드 라인업 역시 보강됐다. 지난 2차 라인업 공개에서 KBS ‘톱밴드’ 8강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금요일 헤드라이너로 발표된 후 페스티벌 마니아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제작진은 “다양한 국내 밴드들을 포용하여 함께 성장하는 페스티벌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금요일 밤을책임질 국내밴드들은 이미 그 자체로 헤드라이너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금요일 펜타포트 무대에서는 탑밴드 8강팀의 경연과 함께 톡식, 게이트 플라워즈, 아이씨사이다, 엑시즈의 공연이 확정 되었으며, 추가로 송홍섭, 김도균, 신대철, 유영석, 김경호가 ‘슈퍼세션’으로 한팀을 이뤄 만드는 스페셜 무대와 한국 록음악의 전설적인 밴드 ‘백두산’이 가세한다.
더불어 해외 라인업으로는 ‘신촌 자취생’으로 알려질 만큼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스웨덴 뮤지션 라쎄 린드(Lasse Lindh)가 라이너스의 담요와 공연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3차 라인업 공개와 함께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경인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서 열린다.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