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도지사님,‘짱’이죠”...강원도 정선군민들 전통시장 살리기 ‘대박’

입력 2012-07-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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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도지사 정선=노진환 기자 myfixer@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승준 정선군수(세번째), 송대관(다섯번째), 박상철(여섯번째)
▲윙크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마련한 전통시장 살리기가 대박이 터졌다.

도가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셀렙마케팅으로 마련한 대중가요콘서트에 시장 상인을 비롯한 도와 군민들 1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최문순 도지사와 최승준 정선군수, 트롯트 가수 송대관과 박상철, 그리고 윙크 등이 시장을 돌며 막걸리를 마시는 등 색다른 이벤트로 상인및 군민과 교감을 나눴다.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 콘서트는 트로트 스타들과 강원도 정선군민과 진한 사랑의 메시지로 이어지고 있다.

정선시장에서 5일장 행사와 맞물린 이번 ‘트로트의 밤’여파가 일파 만파다.

송대관 박상철 윙크등 트로트 가수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아이돌이 참여했던 셀럽마케팅행사와는 또 다른 감동을 주었다.

소탈하기 그지 없는 트로트 가수들이 정선 사람들과 전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고, 서민의 애환을 담아 귀에 익은 트로트 히트곡들을 모두가 합창했던 것.

정선시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대중가요콘서트에서 트로트의 큰형님 송대관은 향토색 짙은 히트곡들을 구성지게 불렀고, 이에 앞서 정선 군민, 시장 상인들과 어울려 특산물 곤드레 막걸리와 음식을 나누며 끈끈한 정을 나누었다.

▲정선시장 트로트의 밤
▲정선트로트콘서트에 운집한 정선군민들

특히 ‘무조건’ 박상철의 정선시장 콘서트 출연은 ‘무조건’이었다.

강원도 삼척출생의 박상철은 고등학교까지 삼척에서 다녔고 지난 1993년 ‘전국 노래자랑 강원도 정선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일이 가수 데뷔의 끈이 되었기때문이다. 박상철에게 이번 정선행은 금의환향이나 다름없었다. 정선시장에서 정선군민들과 어우러지고, 특별 콘서트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박상철의 가슴속에는 무명시절 설움을 이겨냈던 전국노래자랑 무대가 새삼 생각나 감개가 무량했다.

강원도가 진행중인 전통시장 살리기 셀럽마케팅은 지난해 10월, 지난 4월 춘천, 양구, 강릉에 이번 정선편이 네 번째 지역 행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승준 정선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기존 정선군의 명물 공연팀들의 사전 축하 공연과 송대관, 박상철, 윙크의 공연이 절정을 이뤘다.

또 정선이 자랑하는 산나물류와 수리취떡, 메밀전병, 그리고 곤드레 막걸리 등을 송대관, 박상철, 윙크가 직접 구매한후 싸인CD와 함께 경매, 정선사회복지관에 기부했고, 판매체험으로 메밀전병을 만들어 파는 등 강원도의 맛과 멋을 정선 관광객들에게 알리는데 일조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등 엄청난 인파가 몰린가운데 열린 정선시장 대중가요 콘서트는 앵콜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밤 10시까지 계속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 지역의 전통시장마다 특성화 상품을 선정하고, 인기 연예인을 통한 공연과 축제를 개최, 연예인과 지역 상품을 매치시키는 셀럽마케팅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올초 강원도 경제홍보대사로 유키스를 선정한 일은 젊은층까지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역상인들도 지자체의 행정에 호응하기 시작해서, 자발적으로 작은 음악회등 이벤트를 열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도내 53개 전통시장을 셀럽마케팅을 통해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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