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천식(35)씨가 홈쇼핑 GS샵의 간판 프로그램 ‘총각네’에서 누적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GS샵은 야채가게의 신화 ‘총각네 야채가게’를 홈쇼핑에 옮겨오면서 활기와 즐거움을 살리기 위해 문씨를 게스트로 영입, ‘누님’ 호칭을 앞세워 주부 고객들을 TV앞으로 끌어당겼다. 또 개그맨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반찬 걱정에 지친 주부 고객들을 달래고 웃기며 지갑을 열게 했다. 그 결과 문씨는 지난 5월 말까지 누적매출 250억 원을 달성하며 홈쇼핑업계의 총아로 급부상했다. 또 ‘총각네’를 GS샵 간판 프로그램으로 안착시킨 공을 인정받아 6월부터는 메인 자리까지 꿰찼다.
메인으로 활약한 지난 6월 한 달간의 성적표 역시 기대 이상. 문씨는 총 19회 방송에서 50억 매출을 달성하고 절반에 가까운 9회 방송을 매진시켰으며, 6월말까지 ‘총각네’ 방송만으로 누적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문씨는 “박나림·왕영은·최유라 등 여성 방송인이 쇼핑호스트로 변신해 성공한 경우는 많지만 남자 연예인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면서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재미있는 방송으로 모든 누님 고객들을 살맛 나게 만들고 홈쇼핑에서도 성공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