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이 훈훈한 선행을 펼쳤다.
오는 11일 정규 6집 발매를 앞둔 임재범은 ‘아름다운 가게’에 자신의 콘서트에서 판매했던 티셔츠 1000여 벌과 도서를 기증하기로 하고, 그 수익금을 소외 아동을 위해 써달라는 메시지를 ‘아름다운 가게’에 전했다.
임재범은 지난 3월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에서 진행한 전시회 ‘우리시대 멘토 100인의 응원 메시지전’에 참여해 친환경 목재 안마기 타피(Tapi)에 자필 서명을 하고 본인의 소장품을 기증하며 국내외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지원에 힘을 보탰다.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여러 인사들 중에 가장 많은 타피가 판매됐고 본인의 기증품 또한 최고가에 낙찰되면서 ‘아름다운 가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팬들의 힘으로 이루어진 일이고 작은 정성일 뿐인데 내가 감사패를 받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감사패를 받는 것조차 부끄러워했던 임재범은 또 다른 기회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아름다운 가게’를 찾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임재범은 이번 기증을 진행하면서 “정규 6집 앨범의 타이틀곡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란 제목인데
어떠한 고난과 시련에도 바라봐주고 응원해주는 이가 있다면 무엇이든지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내용을 담았다. 이 노래 역시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8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6집과 함께 2012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긴 항해를 준비하는 임재범은, 앞으로도 노래와 공연을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