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 캡쳐)
10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1970년대 '봄비'로 전성기를 누렸던 박인수가 1990년대 돌연 가요계에서 사라진 후 요양원과 정신병원을 전전하며 가족과 생이별해야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박인수를 찾은 삼촌은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해 "어릴 때부터 가수에 대한 소질이 있었다. 보고 따라하는 걸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촌은 "지금 대화한것은 기억하는데 10분만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더라. 빨리 나아서 마음껏 실컷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박인수는 "삼촌이 어렸을 때 힘이 셌다"며 과거 기억을 떠올려 주변을 놀라게 했다.
박인수의 아내는 “남편이 다시 어린이가 된 것 같다”며 “정신연령이 3~5세 밖에 안된다. 본인은 어린아이처럼 행동을 안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움직임이 그렇게 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