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첫 주에 폭염으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의 폭염환자 현황 조사 결과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사망자는 70세의 고혈압 환자로 밭에서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폭염 등에 따른 심인성(환경 등 요인)으로 확인됐다.
온열질환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열사병·일사병 5명 △열탈진 9명 △열경련 3명으로 총 17명이었다.
남자가 82%(14)로 여자보다 많고 40대(42%)가 다수를 차지했다.
환자는 주로 실외(77%)에서 발생했다. 특히 건설·산업장 근로자들이 일하는 실내외작업장(65%)에서 많이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폭염특포가 발효되지 않은 날이라도 습도가 높거나 바람이 약한 날, 갑자기 기온이 올라간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