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2조8202억원(YoY +22.4%, QoQ +10.5%), 영업이익 43억원(YoY -92.9%, QoQ -93.7%), 당기순이익 -295억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부진은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및 기변가입자가 1분기 대비 16%나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또 가입자당 유치비용도 증가하면서 마케팅 비용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에도 LTE 시장을 주도하면서 무선 가입자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선제적인 LTE 커버리지 구축과 요금 등 서비스 차별화가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며 "여기에 연말까지 해소해야 할 자사주(15.99%)를 매입 소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중확대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