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SK텔레콤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1.7%, 44.7% 줄어든 3848억원, 257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보를 위한 통신 3사의 경쟁이 치열했고 이로 인한 마케팅비용 증가가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케팅 경쟁은 2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를 보이고 있는 LTE 가입자는 아직 13%에 불과하다"며 "연말 가입자 목표인 700만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주의 양호한 주가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