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앙일보는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성용의 QPR행을 단독보도했다. QPR의 마크휴스(49) 감독은 앞서 9일 열린 박지성의 입단식에서 “QPR의 감독으로서 기성용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기성용의 영입이 확정되면 QPR는 맨유의 뒤를 잇는 '제2의 국민구단'이 될 전망이다. 트위터 아이디 ‘@hyee***’은 “지성팍에 기성용이면 ㅋㅋㅋㅋㅋ 나 qpr팬해야지”라고 말했고 ‘@sunflower_***’는 “나에겐 박지성 때문에 맨유가 있었다.이제 맨유아웃~ㅋㅋ”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QPR을 응원하는 누리꾼도 눈에 띄었다. 트위터 아이디 ‘@yujeong0***’는 “QPR 넌 이제 한국 축구팬이 가장 좋아 하는 EPL 팀이다!!ㅋㅋ다음 시즌 챔스 가자!!”고 말했고 ‘@hwank***’는 “성적 무지 뛰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 아시아 중계권은 거의 확실하겠군”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와 QPR의 대결을 기대하는 의견도 올라왔다. ‘drea******’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카가와의 맨유와 박지성, 기성용의 QPR 경기할때 유럽판 한일전분위기나겠당ㅎㅎ 치맥 많이팔리겠어”라고 말했다.
이밖에 소속팀의 강등과 소속팀 내 입지문제로 각각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는 이청용과 박주영을 영입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다. ‘godp**’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좌 지성·중 성용·우 청용·전 주영, 다 사갔으면 좋으련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은 오는 15일 올림픽 출전을 위해 런던으로 향한 뒤 QPR 입단식을 정식으로 치르게 된다면 한국 선수로는 10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기성용은 일단 국내에서 진행 중인 올림픽대표팀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