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위기 증권업계, “연기금 투자 늘려달라”

입력 2012-07-11 10:19 수정 2012-07-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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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예정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이 적극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증권사 CEO들은 연기금 주식투자 비중 확대와 장기 펀드 상품에 대한 세제혜택 등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주식 거래량 급감,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익 저하 등으로 고사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특히 최근 4조원대 미만의 일평균 주식 거래량은 위탁매매수수료 비중이 높은 국내증권사들의 수익감소에 큰 영향을 줬다.

금융당국도 증권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안에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7월들어 10일까지 코스피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8643억원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증시의 수급세력의 주체인 외국인들은 올해 유럽재정위기가 재부각된 4월이후 10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4조946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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