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냉방부하 예측기 등 43개 제품 신기술 인증

입력 2012-07-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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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온·습도 및 냉방부하 예측을 이용한 최적 제어장치 등 43개 제품에 대해 신제품(NEP)과 우수재활용제조제품(GE) 인증을 부여했다.

기표원은 11일 소강당에서 신기술제품 17개와 우수재활용제품 26개에 대해 각각 신제품(NEP : New Excellent Product) 및 우수재활용제조제품(GR : Good Recycled) 마크를 부여하고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EP는 국내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평가해 마크를 부여하고 판로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며, GR은 국내에서 발생한 재활용 가능자원을 활용, 녹색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촉진해 자원순환 및 에너지절감을 도모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NEP 인증을 받은 제품 중 가교테크의 ‘온·습도 및 냉방부하 예측을 이용한 최적 제어장치’는 온·습도 예보에 근거해 건물에 필요한 냉방부하를 미리 예측·산출하는 신기술을 개발 적용한 제품이다. 특히 건물의 에너지비용 절감 및 전력피크 수요관리에 파급효과가 커 실제로 전년동기대비 14.6%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 범용테크놀러지가 개발한 ‘반도체 제조용 매거진 자동세척장치’ 는 기존 탄화수소계열 세정제 대신 물을 세정액으로 사용하는 초음파 세척기술을 개발한 신기술제품으로, 친환경적이면서 미세입자 제거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친환경 우수재활용제조제품(GR)으로 인증 받은 제품 중 아이에스동서가 개발한 '재활용 도자기질 타일(자기질 바닥타일)'은 장석광산의 폐기물 오니와 불량 폐기 처리된 폐타일 등을 점토, 고령토 등과 배합해 분말화하고 핵심기술인 고강도 분말화 가공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한 제품이다.

기표원은 오는 27일부터 공공기관에서 인증신제품 구매를 전담하는 공공구매책임자지정 제도를 시행해 인증신제품에 대한 공공구매의 실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공구매책임자지정 제도는 인증신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지경부 장관이 공공기관의 구매책임자를 지정, 제품 발주계획 및 구매실적 등 적정성을 조사·검토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앞으로 산업융합 신기술제품의 사업화 촉진 및 에너지절감·자원순환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인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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