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이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임재범은 11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정규 6집 'To...'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다음달부터 시작될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해 밝혔다.
'해빙'이라고 공연 타이틀을 정한 임재범은 "그동안 제 자신이 얼어있는 얼음 덩어리라고 생각했다"며 "주위분들로 인해서 조금씩 녹아서 유빙이 되고 그 다음에 여러분 곁에 항상 존재하는 물이 됐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만 해도 과거에 묶인 제 자신을 설명해 드리려는 목적이었다면 올해는 더 편안한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있고 싶다. 옆집 아저씨같은 사람처럼 편하게 다가가고 싶다"면서 "평상시엔 제가 가수라고 생각하고 살진 않는다. 물론 '나는 가수다'를 통해 노래하는 가수란 걸 확실히 느끼긴 했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면 그냥 애 아빠에 동네 아저씨다"라고 말하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임재범은 이번 6집 발매를 신호탄으로 2012년 전국 투어 콘서트 '해빙'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다음달 18일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대구, 원주, 서울까지 이어진다.
이번 앨범 'To...'는 2004년 5집 '공존' 발매 이후 8년 만에 나오는 정규 음반이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세상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느낌을 콘셉트로 해 완성됐다. 타이틀곡은 희망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의 발라드 '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이승철 6.5집과 7집에 참여했던 작곡가 홍성민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