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12일 한미 FTA 효과와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출하 호조 등으로 자동차부품주가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대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한미 FTA 효과도 있지만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출하가 좋기 때문”이라며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출하대수는 170만6112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85만4858대로 10.9% 늘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에 동반 진출한 부품업체들의 경우 CKD 수출이 본사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가동률에 연동되며 대부분 달러 결제”라며 “지난 3월 15일부터 한미 FTA가 정식 발효됨에 따라 관세효과가 2분기부터는 어느 정도는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동반진출 부품업체들의 경우 2분기에도 물량 증가 , 원·달러 환율 상승, 한미 FTA 정식 발효에 따른 관세효과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